미국의 중간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화당이 승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민주당 지도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휴일을 이용해 민주당의 거물 정치인들이 중간선거 유세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 인터뷰 : 빌 클린턴 / 전 미국 대통령
- "여러분은 현실을 바로 보셔야 합니다. 여러분은 2천2백70만 명의 일자리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250만 명의 실직자를 원하십니까? 여러분은 다른 성공한 나라들처럼 활력 넘치는 시장 경제를 원하고 있습니다. "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전국을 돌며 지원 유세를 벌일 계획입니다.
민주당이 조바심을 내는 건 다음 달 2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패배를 점치는 의견이 많기 때문입니다.
많은 여론 조사 기관은 공화당이 하원 선거에서 220석 이상을 얻어 다수당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상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의 약진이 예상됩니다.
공화당은 건강보험과 금융개혁법 폐지를 주장하며 민주당을 코너로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크리스 쿤스 / 민주당 상원 후보
- "왜 미국 간호사들과 은퇴자, 병원과 의사 단체가 (건강개혁) 법안을 지지하겠습니까?"
▶ 인터뷰 : 크리스틴 오도넬 / 공화당 상원 후보
- "델라웨어주를 포함해서 전국에 있는 많은 단체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하던데요."
민주당이 패배한다면 오바마 정부의 개혁 정책은 물론 오바마 대통령의 재집권에도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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