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팔이 없어 발가락으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류웨이가 중국판 슈퍼스타K에서 우승했습니다.
"멀쩡한 두 다리가 있어 행복하다"는 류웨이의 말은 13억 중국인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 기자 】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류웨이.
공연이 끝나자마자 관중의 기립 박수가 쏟아집니다.
심사위원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차이나스 갓 탤런트 심사위원
- "감동은 감동이고, 시합은 시합이지만.정말 대단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
류웨이의 실력이 다른 사람에 비해 특별히 출중했던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평범함이 오히려 더 큰 감동을 줬습니다.
류웨이에겐 양팔이 없습니다.
10살 때 감전 사고를 당한 탓입니다.
불의의 사고 속에도, 류웨이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장애인 수영선수로 맹활약하며 수차례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18살 때부터는 혼자서 발가락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법을 익혔습니다.
하루 7시간씩 피아노에 매달렸던 류웨이.
결국, 차이나스 갓 탤런트 대회에 참여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류웨이는 우승 후 "멀쩡한 두 다리가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10개의 발가락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이런 걸 두고 기적이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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