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은 만주사변이 일어난 지 79년이 되는 날인데요.
최근 일본의 중국어선 나포로 인해 가뜩이나 감정이 상한 중국인들이 일본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31년 9월 18일 일본 관동군은 중국 침략의 병참 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만주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79년이 지났고 중국 주요 도시 곳곳에서는 일본의 침략 행위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지난 7일 일본이 중국 어선을 나포하고 선장을 구속해 양국 간 감정의 골이 깊은 터라 중국인들의 반발은 더욱 격했습니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일본 대사관 인근에 수백 여명의 중국인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이들은 대사관 앞에 이르러 댜오위섬의 반환과 구속된 중국인 선장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오키나와는 중국 땅", "79년 전 오늘을 제대로 기억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쳐들며 목청을 높였습니다.
시위 과정에서 일부 과격한 행동을 한 중국인들은 중국 공안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각급 학교의 관련 기념행사를 집중적으로 보도하면서 대일본 경각심을 고취시키는데 열중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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