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려 앉는 좌식 생활이 많다 보니 무릎이 닳아도 부분적으로 주로 닳는데요.
그러다 보니 손상된 관절만을 인공관절로 바꾸는 '부분치환술'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 기자 】
수년 전 무릎뼈에 골절을 입었던 50대입니다.
한동안 건강하게 지내다가 몇 달 전부터 무릎 통증에 시달려야 했고, 결국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류종희 / 무릎 관절환자
- "침으로 찌르는 것처럼 쿡쿡 쑤시고 하다 보니까, 자다가 잘못 다리를 꼰다든가 하면 뒤틀어져 아프고요."
우리나라에서 한해 이뤄지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모두 6만여 건.
대부분은 내측과 외측 관절, 그리고 앞쪽 관절인 슬개대퇴관절 등 3개 관절 가운데 하나만 문제가 생겨도 모두 인공관절로 바꾸는 수술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손상된 부분만 인공관절로 바꾸는 부분치환술이 늘고 있습니다.
이 수술은 그동안 연골 안쪽이 부분적으로 닳은 경우에 주로 적용됐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하지만 무릎 앞쪽 관절인 슬개대퇴관절도 인공관절 부분치환술로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절개 범위가 작고, 수술 시간이 짧으며 수술 후 기능 회복도 빠른 게 장점으로 꼽힙니다.
'부분치환술'이 이렇게 점점 진화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 인터뷰 : 김상훈 / 정형외과 전문의
- "관절 연골에 손상이 있을 때에는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줌으로써 조기에 치료가 될 수 있으면 나머지 관절을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