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사실상 3차 오일쇼크에 들어갔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최근 상승세를 감안하면 170달러 돌파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정부는 2단계 비상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현재 두바이유 가격은 140.70달러
2차 오일쇼크 당시의 유가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152달러입니다.
하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감안하면 사실상 3차 오일쇼크에 들어섰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 한승수 / 국무총리
-"에너지 절약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
앞으로 관건은 에너지 수급입니다.
지난 1, 2차 오일쇼크와 달리 현재 상황은 수급 차질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의 비상 조치는 주로 에너지 절약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가가 170달러를 넘어서고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민간에 대해서도 강제 조치가 시행되고, 비축유 방출 같은 강도 높은 대책도 검토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 강만수 / 기획재정부 장관
-"승용차 요일제나 에너지 다소비업장에 대한 영업시간
유류세 인하와 중소기업 자금 지원 등 추가적인 민생안정 대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민관합동의 국가에너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고유가 대책을 총점검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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