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장에 정정길 울산대 총장이 내정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을 교체하기로 하고, 잠시 뒤 오후 6시 발표합니다.
청와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청와대입니다.
1. 새 대통령실장에 정정길 울산대 총장이 내정됐다구요.
대통령실장에 정정길 울산대 총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내정자는 경북고와 서울대를 나왔으며, 행정고시 6회 출신으로 서울대 대학원장과 정부기능조정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정무수석에는 맹형규 전 의원, 민정수석에는 정동기 전 대검차장, 외교안보수석에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제 2차관
경제수석에는 박병원 전 재경부 차관, 국정기획수석에는 박재완 정무수석, 교육문화수석에는 정진곤 한양대 교수가 유력합니다.
사회정책수석에는 강윤구 전 복지부 차관과 박길상 전 노동부 차관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신설되는 홍보특보에는 박형준 전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으며, 홍보특보 산하에 인터넷 담당 비서관은 김철균 전 다음 부사장, 메신저관리비서관은 이성복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이 거론됩니다.
기획조정비서관에는 정인철 전 인수위 전문위원, 시민사회비서관에는 홍진표 자유주의연대 사무총장, 정무기획비서관에는 김두우 정무2비서관이 유력합니다.
민정1비서관에는 장 다사로 정무1비서관, 민정2비서관에는 오세경 변호사, 언론2비서관에는 박선규 전 KBS기자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대통령실장과 수석 전원을 교체하는 것은 기존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 같은데요.
이명박 대통령이 대폭적인 인적쇄신을 하겠다고 어제 특별기자회견에서 밝힌 바 있지만, 전원 교체는 예상치 못한 상황입니다.
이 대통령은 인사를 단행하면서 '국민의 눈높이'를 최우선 잣대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쇠고기 파동이 한달 넘게 계속되면서 재협상과 함께 전면적인 인적쇄신을 요구하는 소리가 높았다는 점을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인선에서는 아마추어라는 평가를 받았던 교수진 대신 관료과 정치인을 대폭 기용했고, '강부자' 비판을 의식한 듯 일부 수석의 경우 별다른 잘못이 없지만 재산이 많다는 이유로 경질 대상에 올렸습니다.
여기에 청와대와 여권의 권력 투쟁설도 이
이 대통령은 잠시 후 6시부터 청와대에서 새로 선임한 대통령실장과 수석을 일일히 거명하며 직접 소개합니다.
mbn은 이명박 대통령의 인선 발표를 청와대에서 생중계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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