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회장은 미국의 금융위기가 아직 절반도 지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에는 인수·합병할 만한 기업들이 많다고 말해 유럽 기업 인수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악의 주택압류와 베어스턴스 부도 사태를 야기했던 미국 금융위기는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았다."
투자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금융위기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흘간의 일정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도시를 방문중인 버핏은 유럽에 인수할 만한 기업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워런 버핏 /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 "우리는 세전이익이 5천만 유로 정도인 유럽기업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에 장기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워런 버핏 /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 "지금부터 5년, 10년, 혹은 20년을 내다볼 수 있는 기업을 찾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수한 기업을 되팔기보다 보유하기 위해 매수하는 것입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는 현재 35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현금
한편 버핏은 민주당 경선후보인 힐러리와 오바마 가운데 누가 대통령이 돼도 만족하겠지만,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며 오바마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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