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의 수익성에 빨간 불이 들어왔습니다.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하기보다는 담보대출 같은 손쉬운 외형 경쟁에만 치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국내 18개 은행들의 1분기 순이익은 3조3천억 원, 1년전보다 48.6%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 순이익에 잡혔던 LG카드 주식매각 이익을 빼도 8.9%나 줄어든 규모입니다.
수익 성적표도 좋을리 없습니다.
총자산 대비 순이익은 1% 밑으로 떨어졌고, 본질적인 수익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구조적 이익률이 하락했습니다.
이같은 수익성 악화는 은행 스스로 자초한 결과 입니다.
주택담보대출만 해도 지난달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등 4개 주요은행의 대출잔액은 153조9천억원.
전달보다 1.2%나 급증했고, 증가 폭은 1년 5개월만의 최대치입니다.
주택 대출이 급증한 급증한 것은 강북지역의 집값 상승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한 대출이 함께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은행들이 새 수익모델을 창출하기보다는 손쉽
이처럼 은행들이 대출 중심에 치중하다보면 자금난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국 은행들의 조달 금리 상승은 가계의 부담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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