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불안이 일파 만파 확산되고 있는데 정부가 미국 도축장에 대한 현장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수입재개에 앞서 특별 점검단도 현지에 파견할 방침입니다.
농식품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앵커)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구요?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불안이 확산됨에 따라 수입 검역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현장검사에서는 해동흔적과 온도유지 등을 확인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수입위생조건을 준수했는지 여부와 수입금지 지역을 경유했는지를 점검합니다.
또 개봉검사 비율을 전체 물량의 1%에서 3%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수입신고별과 컨테이너별로 3개 부위에 대해 절단검사를 실시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해동검사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뼈와 내장 등 부산물에 대해서는 모든 정밀검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새로 승인받은 작업장에서 처음 수입되는 물량은 반드시 실험실 정밀검사를 받게 됩니다.
티본과 포터하우스 스테이크의 경우는 앞으로 6개월동안 전체 물량에 대해 월령 표시를 확인해 표시가 없을 경우 전량 불합격 조치할 예정입니다.
일부 월령 표시가 누락된 경우나 품목기재가 잘못된 경우 등은 해당 물량만 불합격 조치할 계획입니다.
특히 광우병 특정위험물질인 머리와 척수 등이 발견될 때는 해당 물량 전량을 불합격 조치하고 해당 작업장에 대해 5차례 강화검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이런 검역조치는 새로운 수입위생조건 발효 이후 도축 가공된 물량부터 적용되며, 2007년 10월 5일 이후 미리 도축해 보관중인 물량은 수입이 금지됩니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정부는 우리 검역관을 미국 수출작업장에 상주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농식품부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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