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이동전화 가입자가 천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가입자는 급격하게 늘고 있지만 시설투자가 따라가지 못해 통화장애에 대한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입니다.
영상통화 등 대용량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3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천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통신업계는 지난 4월말 현재 KTF가 528만 6천명, SK텔레콤이 468만8천명 그리고 LG텔레콤이 19만명의 3세대 가입자를 확보해 천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3세대 서비스의 확산은 KTF의 적극적인 가입자 확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여기에 맹추격에 나선 SK텔레콤이 저력을 발휘하고, LG텔레콤도 리비전A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이 급속도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통화품질.
최근 KTF와 SK텔레콤의 3세대 서비스가 잇따라 장애를 일으키면서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2세대 서비스는 오랜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시설투자를 하며 문제점을 해결했지만 3세대 서비스는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연말까지 국내 3세대 서비스 가입자가 1천7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3세대 가입자가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22%를 차지하는 만큼 이에 걸맞는 시설과 콘텐츠 투자가 뒤따라야 한
한편 지난달 이동통신 전체 가입자 수는 3월보다 23만5천명이 증가한 4천450만명이었습니다.
SK텔레콤이 2천2백만명이었고, KTF는 1천4백만명 그리고 LG텔레콤은 사상 처음으로 8백만명을 돌파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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