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뉴욕에 도착해 공식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차세대 지도자급 한인동포를 격려하는 한편, 귀국하면 해외식량기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16일) 새벽 미국 순방의 첫 목적지인 뉴욕에 도착해, 4박5일간의 방미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 내외는 트랩위에서 한.미 양측 환영객들에게 손을 흔들어 답례하고, 미국측 환영인사로 나온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어 최준희 뉴욕주 에디슨시장과 주주 창 ABC 방송국 앵커, 환경운동가 대니 서 등 차세대 지도자급 한인동포 10여명과 만나 격려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세계에서 가장 불리한 조건 속에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대한민국이 성장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특별기 안에서 공식수행원과 간담회를 갖고, "귀국하면 해외식량기지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세계 식량 원조가 전반적으로 큰 문제이다. 앞으로 큰 식량공황이 오지 않겠느냐."
러시아 연해주나 동남아지역 농지 등을 30년에서 50년가량 장기임대해 쌀이나 곡물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뉴욕 월가에 유능한 인재들이 집중되다 보니 정부가 시장을
인터뷰 : 정창원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첫 해외순방길에 나선 자리에서 세계 곡물위기가 심상치 않다며, 통일 이후 7천만 한민족이 먹고 살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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