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공약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등 야권은 총선사기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고, 한나라당은 지나친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서울지역 후보들이 뉴타운을 공약으로 내세워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며 파상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이 뉴타운을 추가지정하겠다고 했다가 말을 바꿨다며 정치적 책임을 지라고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 최재성 / 통합민주당 원내대변인
-"표주고 마음주고 의석줬더니 이제는 떠나갔구나. 한나라당의 이런 구태적인 정치를 근절시키기 위해서라도 법률적 책임과 정치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다."
민주당은 서울지역에서 뉴타운 때문에 자신의 후보가 상당수 떨어졌다며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는 태세입니다.
한나라당은 지나친 공세를 중단하라며 야권의 공세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서울시의 4차 뉴타운에 대한 입장은 '추가 지정'이 아닌 '검토대상'이었고, 이는 총선 전이나 후나 일관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 조윤선 / 한나라당 대변인
-"오세훈 시장이 선거기간중에 함구로 일관했던 것은 불필요하게 관권선거 시비 휘말리지 않기 위한 적절한 처사다. 이를 총선사기라고 하는것은
한나라당은 또 민주당의 서울지역 후보들도 뉴타운을 공약으로 내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뉴타운 공약'을 놓고 맞붙은 여야의 공방으로 총선 후유증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