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접전지'와 '부동표'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각 당은 총선 결과를 예측하느라 분주합니다.
특히 투표 당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까지 나와, 선거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막판까지 결과를 예단하기 힘든 '격전지'와 '부동층'이 늘면서 각 당은 총선 결과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 박선숙 / 통합민주당 전략기획본부장
-"조금 우세한 지역이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경합 속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이 대통령 경제도 살릴 수 있다 해서 한나라당으로 돌아오는 현상이 전국적으로 두드러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선거 당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나오면서 날씨가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 지에 대한 다양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들이를 계획했던 젊은층이 투표장으로 발길을 돌리면 20~30대의 지지가 강한 민주당에게 유리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투표장에 나올 적극 지지층에서 강세를 보이는 한나라당이 더 유리하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 만큼의 비가 올지, 기상 악화 속에서도 얼마만큼의 지지자들이 투표장을 찾을 지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유불리를 단정짓기는 쉽지
이에 따라 민주당은 '견제론', 한나라당은 '국정파탄 책임론'의 부각에 남은 기간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결속력이 높은 전통 지지층 결집을 막판 승부수로 보고 조직표 동원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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