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이틀 앞두고 여야가 서민층 공약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이 중산층 재도약 프로젝트를 내놓은 가운데, 한나라당은 빈곤층 없애기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이 '빈곤없는 나라만들기 10대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빈민운동가이자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인 강명순씨가 나섰습니다.
인터뷰 : 강명순 /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
- "빈곤퇴치를 18대 국회 의정활동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선정, 이를 위해 모든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겠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빈곤아동기금'을 설립해 빈곤층 자녀의 교육기회를 늘리는 한편 소액서민 금융재단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용카드와 휴대전화, 항공사 마일리지를 저소득층에 기부하는 제도 도입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앞서 민주당도 '중산층 재도약 4대 프로젝트'를 통해 근로장려금 인상 방안 등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특권층 비호정당으로, 민주당은 서민층 대변 정당으로 규정짓는 작업에도 박차를 가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통합민주당 대
- "재벌기업만 살찌우는 법인세 인하 대신 근로소득세 낮춰서 서민 부담 줄이겠다. 서민 중산층 벗으로 하는 민생제일주의 반드시 하겠다."
총선을 이틀 앞두고 여야간에 누가 진정한 서민의 벗인지를 둘러싼 경쟁이 뒤늦게 달아 올랐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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