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 정종환, 김경한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합니다.
이 두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위태로운 상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구체적으로 어떤 투기 의혹인가요?
답)
먼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부인이 농지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정 후보자 부인이 지난 2005년 천㎡가 넘는 농지를 사면서 농업인으로 등록만 하고 실제 농사는 짓지 않았다는 겁니다.
정 후보자는 자꾸 생각지도 않은 일이 생겨 못 내려가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도 간접적인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노리는 부동산개발회사에 4억5천만원을 투자했다는 것인데요.
부동산개발사업의 성패는 인허가를 받느냐 여부에 달려있고 그 과정에서 각종 잡음이 날 소지가 높습니다.
법무부는 부동산 자체에 투자한 것이 아니고 부동산 개발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질문2)
또 내일은 한승수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도 예정돼 있는데요.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답)
한나라당은 두 명의 장관 후보자가 퇴진했으니 이제 더이상 문제 삼지 말라는 입장입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요구하는 거 들어줬는데도 다른 조건을 또 내걸고 들어주지 않는다면 결국은 다수당의 횡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통합민주당은 한나
특히 김성이, 유인촌 후보자는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며 3명이 퇴진했으니 나머지는 인준해줘야 한다는 식의 태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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