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IT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성공 비결은 윈도우를 통해서 컴퓨터 운영체제, 'OS'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입니다.
휴대전화도 이같은 운영체제가 필요한데요, 컴퓨터보다 더 큰 OS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휴대전화의 두뇌역할을 하는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을 두고 글로벌 기업들의 진검승부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후발 주자들의 추격이 매섭습니다.
구글은 휴대전화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개발하기 위해 삼성과 LG 등 34개 글로벌기업과 동맹을 결성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 조원규 / 구글코리아 사장
- "안드로이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 서비스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제품을 만들고, 또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개방형 모바일 운영체제입니다."
삼성과 모토로라 등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리모'라는 또 다른 운영체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싼 로열티를 지불하기 보다 여러가지 운영체제를 미리 발굴해 제조원가를 낮추겠다는 전략입니다.
어느 기업에게도 1등 자리를 내줄 수 없다는 기업들의 견제 속에 시장의 양강 구도는 무너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 권기덕 /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 "휴대전화 제조업체의 경우엔 기기 부문에서 경쟁력이 있구요.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휴대
컴퓨터 운영체제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넘어가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던 IT기업들, 그러나 모바일 시장은 결코 넘겨줄 수 없다는 각오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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