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부 출범식이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지만 주요직책 인사는 아직 마무리 되지도 못했습니다.
국정원장, 금융위원장, 방송통신위원장 그리고 청와대 후속 비서관 인선까지 그야말로 '올 스톱'입니다.
그 사연을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보의 핵심 국정원장은 현 정부도 공석이고 차기정부도 오리무중입니다.
대대적인 조직개편 얘기가 들려오지만 이를 실행할 수장은 차기정부 출범 불과 5일 전까지 안개속입니다.
경제팀의 중요한 축인 금융위원장 역시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조직개편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미래 방송과 통신정책을 아우를 방송통신 위원장도 차기 정부 출범 이후에나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주호영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mbn과의 통화에서 "금융위원장과 방통위원장은 새 정부 출범 전 발표는 사실상 힘들 것"이라라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청와대에서 일할 인사는 수석비서관만 발표됐지 실무를 담당할 비서관 인사는 아직도 혼선입니다.
작고 강한 청와대만을 지향했지, 대통령과 수석 비서
현 정부를 인수인계할 수 있는 날짜는 실질적으로 불과 3일.
차기 정부가 반쪽 내각 구성과 인선 중단으로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지 벌써부터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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