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사회단체 보조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면서 보조금 사용의 투명성이 문제시 돼왔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의 한 자치구는 지난해 사회단체 보조금을 카드로 결제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민간 이전 보조금까지 확대 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CJ케이블넷 김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정구는 지난 해 5월 사회단체보조금에 대해 전용카드 결제를 시범 실시했고, 올해부터는 민간행사보조 등 민간이전보조금까지 카드 결제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름하여 클린 카드.
지역 내 150여개의 사회단체와 민간단체에 대한 보조금을 전용 결제 카드로 지급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번에 클린카드로 지급되는 민간 이전 보조금은 2008년 전체 예산 405억 원 중 카드결제가 되지 않는 인건비 등을 제외한 40억 원에서 6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클린카드는 민간단체와 카드사를 연계해 사용명세를 실시간 모니터 할 수 있고 조회는 물론 정산까지 가능합니다.
금정구는 올해부터 민간단체 보조금을 카드로 지급하면서 예산집행이 투명해져 임의집행은 물론 편법 지출도 근절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정상 / 금정
구는 2월부터 보조금 사용혜택과 적립 등 서비스 조건을 은행 별로 검토하고 오는 6월부터 클린카드를 사용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클린카드의 사용으로 민간단체보조금이 얼마나 투명하게 사용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CJ케이블넷 김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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