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상해항이 올해 세계 1위 항만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중국 항만의 물동량이 이처럼 급증하는 가운데 우리측은 지리점 이점을 활용해 중국과 일본의 환적화물 유치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중국 상해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 물량은 2천615만TEU.
20피트급 컨테이너를 2천615만개 처리했다는 뜻입니다.
상해항은 지난해 세계 항만 처리량에서 홍콩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선 데 이어 올해는 싱가포르까지 밀어내고 세계 1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반면 지난 2003년 상해항과 심천항에 밀려 5위로 떨어진 부산항은 지난해 천326만TEU를 처리하는 데 그치면서 순위에 변동이 없었습니다.
국가 전체적인 화물 처리량도 중국의 독주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지난 2002년 세계최대의 컨테이너 물량을 처리하는 국가로 자리잡고 나서 지난해는 처리물량이 1억천476만TEU까지 솟구쳤습니다.
반면 한국은 지난해 천749만TEU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수출입 물량 증가를 통한 물량 확대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중국과 일본의 환적화물을 적극 유치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허문구 / 무역협회 팀장
-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중국과 일본의 환적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중국과 일본 기업의 물류기지로 적극
이밖에 세계경제가 침체기를 맞을 경우도 미리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무역협회는 이런 가능성에 대비해, 한,중,일 3국 항만의 역할분담 등을 논의하는 식으로 항만과 물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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