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어제(28일) 노 대통령 기자회견의 핵심은 정부 개편안에 대해 국회가 진지하게 토론해 달라는 요청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천호선 홍보수석은 오늘(29일)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개편안은 국가 정책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고 국민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회가 진지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검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천 수석은 또 노 대통령이 거부권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구체적으로 검토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은 어제 청와대에 전화를 걸어와 이 당선인의 지시에 따라 개편안에 대한 설명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천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개편안에 대한 정리된 설명 자료를 보내줄 것을 요구했고 이에 따라 청와대는 당선인 비서실이 보내온 자료를 검토중이라고 천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노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 상훈법 제10조 규정에 따라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하기로 의결했다. 노 대통령이 자신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자신의 공적에 대한 훈장수여를 결정하는 어색한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은 노 대통령이 자초한 일이기도 하다. 그간 대통령에 대한 무궁화 대훈장은 정권을 이양하는 정부가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새 대통령의 취임식을 전후해 수여해온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무궁화 대훈장의 취지는 잘 알고 있으나 취임식 때보다는 5년간의 공적과 노고에 대해 국민들로부터 치하받는 의미에서 퇴임과 함께 받는 것이 타당하다”며 사양한 바 있다. 천 대변인은 “오늘 영예 수여안이 의결됨에 따라 향후 적절한 시점을 택해 대통령께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궁화 대훈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훈장으로 대통령과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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