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나흘째 하락하며 1740선대로 밀려났습니다.
뉴욕증시가 IBM의 긍정적 실적 발표에 힘입어 지난주 급락세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 지수도 반등하며 출발했습니다.
장초반 1781선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3천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9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갔고, 프로그램매도세가 출회된 영향으로 하락반전해 장한때 1723선까지 밀려나는 등 오후들어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한편 일본증시가 엔화강세 영향으로 급락했다는 소식과 홍콩등 주요 아시아증시가 동반 하락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8.93포인트 내린 1746.95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종이목
재,화학,의약품,비금속광물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철강금속,전기전자,전기가스업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3.9% 하락한 가운데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STX조선이 2~8% 하락하는 등 조선주의 낙폭이 컸습니다.
우리금융과 SK에너지, 현대자동차,KT도 하락한 반면 오늘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보였다는 평가로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고, LG필립스LCD도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3% 올랐습니다.
포스코와 한국전력,신한지주,SK텔레,두산중공업,LG전자도 상승했습니다.
현대제철이 실적악화 우려감으로 9.5% 하락한 가운데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3.5%와 2.7% 내리는 등 신흥증권 인수를 위해 공동출자를 결정한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동반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고농도 복합비료업체 윈톈화국제화공의 황산 공장이 폭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카프로가 상한가를 기록했고,남해화학이 11% 오르는 등 국내 비료업체들이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독일 폭스바겐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2.7% 올라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5.34포인트 내린 673.25포인트로 마감해 사흘째 하락하며 67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이 419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지
수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인터넷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종이목재,금융업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NHN과 하나로텔레콤,LG텔레콤,메가스터디,SK컴즈,태웅,아시아나항공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는 바이오매스코가 국제곡물값 상승 수혜 기대감으로 13%
니다.
뉴로테크는 개발중인 신약후보물질의 뇌졸중 안정성 확인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주성엔지니어링이 사상최대 실적을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2.6% 올라 나흘만에 반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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