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총재가 추진하는 '자유신당'이 내일(10일) 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창당 절차에 들어갑니다.
충청권 현역의원 일부도 합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른바 이회창 신당이 '자유신당'이라는 이름으로 창당의 기치를 올립니다.
자유신당은 200명의 창당 발기인을 공개하고 내일 프레스센터에서 발기인대회를 엽니다.
미리 공개한 발기취지문에서 자유신당은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 국제주의 이념과 가치를 실현하고 지키는 진정한 보수주의를 지향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실용이라는 이름으로 잘못된 이념에 타협하려는 움직임을 배격한다"고 못박았습니다.
발기인에는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와 김혁규 전 지사, 강삼재 전 의원, 곽성문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주목되는 부분은 충청권 현역의원들의 합류 여부.
충북 청주가 지역구인 대통합민주신당의 오제세 의원은 "자유신당으로 옮기는 문제
오 의원은 "충북의 경우 이회창 전 총재가 높다"며 "충청지역 의원 절반 정도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종적인 거취 결정은 공천작업이 진행되는 2월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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