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 여파로 지난 3분기 때 개인의 주식투자 증가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빚도 늘어 개인 빚 규모가 7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3분기 개인의 주식과 펀드 투자 증가액은 18조 7천억원.
지난 2분기 16조원에 비해 2조 7천억원이 늘었습니다.
분기별 증가액으로는 통계작성 이후 사상최대치입니다.
반면 개인들의 장기저축성예금 운용액은 오히려 1조6천658억원이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 박천일 / 한국은행 자금순환팀장
-"3/4분기에도 주가상승세에 힘입어 주식시장에 시중자금 유입이 계속되는 양상을 띄었습니다. 자금운용 수단의 대체성격을 띄고 있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를 보인데도 그 요인을 들 수 있습니다."
주가가 오르면서 개인 금융자산도 늘었습니다.
지난 9월 말 현재 개인부문의 금융자산 잔액은 천687조원으로 2분기보다 54조원, 3.3%가 증가했습니다.
지난 2분기엔 100조원 이상 급증했지만 신용융자 규제와 소비증가 등으로 3분기엔 금융자산 증가액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빚도 함께 늘어 개인부문의 금융부채는 7백조원을 돌파했습니다.
9월 말 현재 개인부문의 부채 잔액은 총 713조3천억원으로 지난 6월말에
개인당 빚도 천477만원 정도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빚보다는 금융자산이 더 가파르게 늘면서 개인의 금융자산을 금융부채로
나눈 배율은 지난 2분기 2.34배에서 3분기2.37배로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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