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에서 국민들은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냈습니다.
검찰의 BBK 수사 결과에 대해선 절반 이상이 의혹을 해소시키지 못했다며 특검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계속해서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범여권의 후보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물었습니다.
가능성이 별로 없다와 전혀 없다고 응답한 사람이 각각 34.9%와 24.6%를 차지해 국민 10명 중 약 6명은 후보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냈습니다.
정동영 후보가 범여권의 단일후보로 출마하더라도 지지율은 21.1%로 41.7%를 차지한 이명박 후보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17대 대선 최대의 이슈였던 BBK 사건과 관련한 의견을 물어봤습니다.
먼저 검찰의 수사결과에 대해 거의 모두, 또는 어느 정도 의혹이 해소됐다는 의견은 36.5%로 나타난 반면 해소시키지 못했다는 의견은 52.1%로 조사됐습니다.
과반수 이상의 국민들은 여전히 이명박 후보의 연루설에 의미를 두고 있는 것입니다.
정확한 진상 규명을 위해 특별검사법의 도입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대해 필요하다는 답변이 47.8%, 필요하지 않다가 37.8%를 차지해 의혹 해소를 위해 특검법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좀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대통합민주신당이 추진하고 있는 BBK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의견이 39.8%, '공감하지 않는다'가 42%로 유권자들의 견해가 엇갈렸습니다.
이회창 후보의 내년초 신당 창당을 '찬성'한 국민은 29.2%에 그친 반면 '반대' 의견이 54.3%를 차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습니다.
한편 대선후보들의 TV 토론회가 지지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대해 58.8%가 매우 또는 어느 정도
또 논란을 빚고 있는 대입 수능시험 등급제에 대해서는 '문제가 많아 빨리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68.9%를 차지해 수능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컸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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