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각기 다른 지역을 돌며 경제살리기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동영 후보는 취약 지역인 영남으로 발걸음을 옮겨 호남 출신 후보 한계 극복에 나섰습니다.
특히 정 후보는 울산과 부산에서 유세를 갖고 중소기업을 살리기 공약을 내놨습니다.
동시에 이명박 후보를 탈세와 땅투기 대통령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지금 1등 달리고 있는 모 후보가 대통령 되면 우리 아이들에게 정직하게 살아라 가르칠 수 있나. 대통령이 탈세 단속 영이 서겠나."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정치적 텃밭'인 수도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특히 '경제 지도자' 이미지를 심으며 현 정권의 경제 현실을 나무랐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후보
- "이 정권은 기업하는 사람이 마음놓고 장사하기 어렵게 해놨다. 장사가 잘 안된다고 한다."
검찰의 BBK 사건 수사결과 발표가 임박한 점과 관련해 결백함을 강조하며 범여권의 네거티브 캠페인을 비판했습니다.
심대평 후보의 지원을 받은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기세를 몰아 강세지역인 대구를 찾아 경제활성화를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후보
- "대구경북이 싱가포르 핀란드 처럼 세계속에 뛰어들어갈 수 있게
이어 "회사 사장이 대통령이 된다면 이 나라 대통령감은 쌔고 쌨다"며 이명박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또 후보 한사람 때문에 한나라당이 볼모가 됐다며 제대로 된 정권교체를 이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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