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공격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회창 후보도 전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모함하고 중상하는 세력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변했습니다.
김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발로 뛰자, 아래에서 위로, 창을 열자"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한나라당을 향해 공격의 칼을 빼들었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해 한나라당과 싸우지 않고 같이 간다고 했지만, 이미 당 차원에서 전면 비난에 나선 만큼 이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 집니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후보
- "저 이회창은 그러나 모함하고 중상, 모략하는 그런 세려에 대해서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악의 세력에 대해서는 타협과 양보없이 엄정 대처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또 "모두가 동지이자 일꾼"이라며 "총재라고 부르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대책기구 면면도 공개했습니다.
초슬림 조직이어서 '선대위'라는 이름도 붙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이흥주 / 이회창 후보 홍보팀장
- "무소속 후보는 당 조직과 달라서, 막대한 큰 조직이 꾸려질 수도 없고, 자금도 뒷받침 않되기 때문에
강삼재 전 부총재가 전략기획팀장을 맡는 등 5개팀으로 구성됐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서해교전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안보'를 고리로 한 이명박 후보와의 선명성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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