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를 이용해 독서 삼매경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들에게 읽을 만한 신간들 소개합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부의 기원]
우리 생활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경제, 하지만 이 경제는 갈수록 복잡해져만 갑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적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의 선임고문인 에릭 바인하커가 쓴 '부의 기원'은 경제를 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언뜻 명료해 보이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기존 경제학을 배제하고, 복잡해 보이지만 현실과 가까운 '복잡계 경제학'을 이끌어 냅니다.
빌 게이츠나 잭 웰치의 사례를 통해 부를 창출하는 아이디어가 어떻게 진화했는지도 보여줍니다.
[한국쾌담]
중국 베이징대학의 쿵칭둥 교수가 쓴 '한국쾌담'에는 한국 사회를 향한 쓴소리가 담겨있습니다.
필자가 한국 생활을 통해 느낀 한국인의 단점, 예를 들어 '애국심 과잉의 나라', '속이 좁고 성격이 급한 한국인', '약속을 가볍게 여기는 습관' 이런 점을 지적합니다.
반면 포기할 줄 모르는 혁명정신에 대해서는 '쇠보다 강하고 불보다 뜨거운 민족'이라는 박수를 보냅니다.
한국 고대사와 근대사를 바라보는 제3자의 시선도 느낄 수 있습니다.
[부자들의 자녀 교육]
'부자는 3대를 못간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많은 부자들이 잔재주로 벼락부자가 됐더라도 자녀들에게 부자가 되는 기초체력을 길러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빌게이츠, 워런 버핏, 이건희 회장, 록펠러 등 세계적인 부자들의 자녀교육법은 남달랐다고 합니다.
컴퓨터를 사주기 보다는 책을 사주고, 절약의 습관을 몸소 실천하고, 땀흘려 일하는 노동의 가치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로마인 이야기'의 또다른 이야기이자, 종합판입니다.
천년 왕국을 건설한 로마인만의
이탈리아 반도에서 출발해 광활한 제국을 건설한 로마인들의 이야기는 아직까지도 한반도에 머물고 있는 우리에게도 적잖은 배울점을 제시합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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