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나리'의 내습에 따른 제주지역 피해복구가 오늘(18일) 해병대 등 군 지원 인력이 대거 투입되는 등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늘 공무원, 의용소방대, 자원봉사자 등 총 7천300여명의 인
원과 장비 200여대를 동원해 제주시 한천, 병문천, 동문시장 주변 및 읍.면별 피해가 극심한 곳에 집중 투입했습니다.
이들은 급류에 휩쓸려 하천 난간에 걸린 승용차와 나뭇가지를 비롯해 하천변 주택가에 산더미처럼 쌓인 각종 쓰레기와 폐품 등을 제거하는데 비지땀을 흘렸습니다.
또 광개토대왕함 등 함정 2척에 나눠 타고 제주항에 도착한 해병 선발대 300명과 특전대대, 해군
그러나 태풍 피해가 도시, 농촌 할 것 없이 제주도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한
데다 전문 인력과 장비는 턱없이 부족해 주민들은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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