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마지막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측이 추가협상안을 또다시 제시한 가운데, 노사는 내일(4일) 오후 다시 만나 협상을 벌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현대자동차가 10여년만에 노사분규 없이 임단협 타결에 이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현대자동차 사측은 오늘 오후 열린 노조와 본교섭에서 추가협상안을 내놨습니다.
사측은 지난 1차 일괄제시안 보다 임금은 3천원 오른 8만천원 인상안과 성과금 300% 인상에 일시금 200만원 추가 지급안을 제시했습니다.
또 정년은 59살로 1년 연장하되, 58살때 임금의 90%를 지급하는 정년연장안도 냈습니다.
생산, 정비직군에만 적용하고 있는 호봉제를 영업과 일반, 연구직 등 전 직군으로 확대하자는 안도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해외공장 신설 등 조합원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노사공동위원회를 통해 심의·의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사실상 사측이 내놓을 수
이에 대해 노조측은 임금과 성과금 등 다소 미진한 부분이 있지만, 납득 못할 정도는 아니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비쳤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내일 오후 3시 12차 본교섭을 갖고 막판 타결을 시도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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