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금융시장 불안 해소를 강조하면서 전격적인 금리 인하 조치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월가에서는 조만간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과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금융위원장, 헨리 폴슨 재무부 장관이 회동을 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드 위원장과 폴슨 장관이 버냉키 의장을 만나 신용경색 해법을 논의한 것 자체가 연준위의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는 분석입니다.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의 감원과 사업부 폐쇄 소식에 이어 퍼스트 매그너스의 파산 소식이 전해지는 등 신용 경색 위기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월가에서는 연준위가 다음달 18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전에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회동이 시장에 안정감을 실어줄 것이며 금리 인하가 다음 수순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재할인율 인하폭을 감안해 0.5% 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반면 금리 인하에 대한
리치먼드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는 통화정책이 단기적인 시장의 혼란 보다 경제 펀더멘털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며 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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