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시장에서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즉,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에 따른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국내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국내외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재경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박대일 기자, 방금 전 재경부 정례브리핑이 있었죠?
[답변1] 예, 김석동 재경부 1차관 주재로 정례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이번주 정례브리핑의 화두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에 따른 국내외 파급효과입니다.
김 차관은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신용경색이 다시 나타났고,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이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고,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밝힌 대책은 알려진 대로 신용경색이 우려되면 유동성 조절 대출과 환매조건부 채권 매입 등 즉각 유동성 동급에 나선다는 것입니다.
이밖에 이번 일을 계기로 파생결합상품에 대한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체제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질문2] 오늘 오후 금융상황 점검 태스크포스 회의가 처음으로 열리지요?
[답변2] 예 이번주 월요일에 열린 금융정책협의회에서 재경부와 금감위 그리고 한국은행 등으로 금융상황 점검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는데요,
오늘 오후 첫 회의가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증시나 외환시장은 물론 주택담보대출과 파생결합상품의 동향 등 국내외 금융시장 전반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엔캐리 트레이드의 급격한 청산 가능성에 대한 대책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점차 강해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이번 일이 엔캐리트레이드의 급격한 청산을 촉발할 지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엔캐리에 연계된 국내 자산이 50~60억달러에 불과하고 외환보유액의 2%에 불과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석동 차관은 엔캐리 자금이 정부의 추정치 이상으로 과도하게 들어왔을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는 점을 자신있게 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
정부는 국제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금융상황 점검 태스크포스를 필요할 때마다 열어, 정책적인 대응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과천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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