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브프라임 모지기 파장이 전 세계 금융 시장을 강타하면서 지난주 우리 증시도 급락세를 보였는데요
이번 주에도 서브프라임 악재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은 만큼 1800선 지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BNP파리바의 환매 중단 소식으로 시작된 글로벌 도미노 급락세.
우리 증시도 하루새 80포인트나 하락하면서 1820대로 밀려났습니다.
문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한요섭/대우증권 연구위원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기초자산으로 해서 레버리지된 상품구조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는 부분입니다. 그로인해 손실폭을 예상할 수 없다는 점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관련된 우려는 상당기간 지속될 공산이 커 보입니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쉬지 않고 쏟아지는 외국인 매물은 더욱 시장을 압박할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이번주에는 일단 1800선 지지 여부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김주형/동양종금증권 차장
-"투기적 매물이 일단락됐다는 점에서 일단 반등시도는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국제금융시장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뚜렷한 전환모멘텀을 찾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조정국면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나마 미국 FRB와 유럽중앙은행이 이틀연속 유동성 지원에 나서면서 뉴욕 증시의 급락세는 다소 진정된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번주에도 외부 변수에 따라 시장이
전문가들은 특히 국제 금융 시장의 불안을 가늠할 수 있는 환율과 금리를 주목하는 한편 16일 미국의 주택시장지수 발표 등 경제지표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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