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의 대통합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이 합당선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신당내에서도 합당의 방식을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인제 기자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이 합당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 오충일 /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오늘 대통합 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은 역사와 국민의 뜻에 따라 대통합 선언한다."
인터뷰 : 정세균 / 열린우리당 의장
-"열린우리당과 민주신당은 통합을 통해서 민주평화개혁 세력 정체성 계승하고 미래를 창조하는 정당으로 책무를 다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다짐한다."
양당은 오는 18일 열린우리당 임시 전당대회를 치른 뒤 20일까지 통합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사실상 열린우리당 전체가 민주신당에 흡수되면서 우리당은 3년8개월만에 문을 닫게됐습니다.
이에따라 민주신당은 143석으로, 원내 1당으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도로 열린우리당'이라는 비난도 만만치 않습니다.
민주당은 실패한 열린우리당을 복원하는데 민주당이 동참할 이유가 없다며 양당 합당을 비난했습니다.
민주신당내에서도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종걸 의원 등은 최소한 열린우리당의 정치적 실패를 인정하고
인터뷰 : 최인제 기자
-"먼 길을 돌아 범여권 대통합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민주신당이 '도로 열린우리당'이라는 비난을 벗어나기까지는 적지않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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