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도시에서도 지역에 따라 폭우가 내리기도 하고 비 한방울 오지 않는 도깨비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도깨비 폭우가 중부지방에 이어 내일은 남부지방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말그대로 오락가락.
갑자기 폭우가 퍼붓다가도 비가 그치고, 소나기처럼 한번에 시원스럽게 내리는 게 아니라 비구름대가 옮겨다니며 지역마다 갑작스레 폭우를 하루에 몇차례씩 뿌리는 국지성 폭우가 중부지방을 강타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지방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시간당 최대 50mm까지 내리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포천에는 오후까지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지리산 일대는 하룻밤 동안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은 이같은 국지성 폭우가 내일도 계속된다고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으로 많은 비가 오고 특히 새벽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호우특보는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등 중부지방 전역에 발령됐고 내일(10일) 새벽부터는 다시 남부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