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조정양상을 나타내며 195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M&A재료와 GE의 수익호조, 자사주 매입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코스피 지수는 단기급등 부담으로 하락했습니다.
투신을 중심으로 프로그램매수세가 4천억원 이상 유입됐고, 장중 개인이 매수우위로 돌아섰지만 지난 한주 동안 100p 이상 상승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반 매도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지수가 장중 1932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3.42포인트 내린 1949.51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철강금속,전기전자,운수장비,금융업이 상승했습니다.
지난 주말 부진한 2분기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급등세를 보였던 삼성전자가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5.3% 하락했고, 하이닉스반도체도 3.9% 내렸습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우리금융이 1~4% 하락해 대형 금융주의 낙폭이 컸습니다.
대한화재와 한화손해보험,현대해상등 지난 주 강세를 보였던 보험주에도 차익매물이 출회됐습니다.
반면 한국전력이 자산가치 부각 등을 바탕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SK텔레콤과 KT가 각각 1.8%와 2.1% 올라 통신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2분기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각각 0.2%와 3.7% 올라 동반 상승했고, LG필립스LCD도 2% 올랐습니다.
현대상선이 11.2% 오른 가운데 한진해운과 흥아해운이 3.6%와 4.8% 오르는 등 해
운주가 업황호전 기대감을 바탕으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남한제지가 유상증자 발표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국도화학이 조선업황 호조로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평가에 힘입어8.5% 올라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5.49포인트 내린 819.91포인트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우위를 나타낸 영향으로 82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업종별로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인터넷,디지털컨텐츠업등이 하락했고, 종이목재,비금속,일반전기전자,의료정밀기기등이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NHN과 하나로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서울반도체,태웅,메가스터디,하나투어가 하락했고, LG텔
레콤과 키움증권,다음,CJ홈쇼핑이 상승했습니다.
바이오매스코와 에코솔루션이 각각 5%
종목별로는 볼빅이 자회사가 다음의 온라인 여행사 투어익스프레스를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미주제강은 2분기 흑자전환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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