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분양시장이 양극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호재가 있는 곳과 소형 평형엔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반면, 비인기 지역이나 대형 평형엔 미달사태가 이어졌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접수를 받은 화성시 봉담읍 I'PARK의 전체 경쟁률은 1:1을 기록했습니다. 34평형과 40평형대는 청약자가 몰렸지만, 39평형 55평형은 79가구가 미달했습니다.
같은날 청약 접수를 받았던 강서구 등촌동 I'PARK 31평형은 3.7:1로 100% 청약이 마감됐습니다.
분당급신도시 후광효과를 입은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의 청약률도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동탄에서 분양된 메타폴리스와 위버폴리스는 모두 1순위에서 성황리에 마감이 된 반면 평택시 비전동 경남아너스빌은 24평형이 84가구가 미달됐습니다.
역시 같은 날 청약이 치러진 고양시 탄현동 임광진흥아파트도 46평형 226세대가 미분양으로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상대적으로 청약가점이 낮은 젊은 수요자들은 수도권의 중소형 평형으로 청약을 하면서 분양시장이 양극화 되고 있다."
지역별 양극화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서울지역은 청약률이 좋은 반면 수도권은 미달이 이어졌습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 뉴타운 센트레빌은 평균 6.27대
이에 반해 김포시 북변동 파라곤2차는 97세대, 동두천시 지행동 동원베네스트는 366세대, 인천 부개동 푸르지오는 평형대별로 고르게 556세대가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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