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앞서가던 미 대선 판도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이 양당의 여론조사에서 1위로 급부상했습니다.
보도에 이성식 기자입니다.
오바마 상원의원과 톰슨 전 상원의원의 급부상과 힐러리 상원의원과 줄리아니 전 시장의 '대세론' 흔들.
초반이지만 뜨겁게 달궈지고 있는 미 대선의 판도입니다.
여론조사기구 매이슨-딕슨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상원의원은 34%로 25%에 그친 힐러리 상원의원을 따돌렸습니다.
오바마 상원의원의 민심을 밑바닥부터 공략하는 '풀뿌리' 선거전략과 젊음에서 오는 건강한 이미지는 표심을 얻는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반면 힐러리 상원의원은 여성이라는 점이 본선에서 핸디캡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제2의 레이건'으로 불리는 영화배우 출신 톰슨 전 상원의원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매이슨-딕슨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톰슨 전 상원의 지지율은 25%, 줄리아
톰슨은 강한 보수적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공화당 지지층의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반면 줄리아니 후보는 낙태를 지지하며 유연한 모습을 보였지만 보수적인 공화당핵심 지지층으로부터 외면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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