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레바논 무장세력이 이스라엘에 로켓공격을 감행해 1년 가까이 유지돼 온 휴전을 위협하는가 하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군대를 진입시켰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동지역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레바논 접경 이스라엘 마을에 로켓 2발이 날아와 폭발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7·8월 34일간 무력충돌했던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이 휴전에 들어간 이후 첫 공격입니다.
이스라엘은 로켓 2발이 떨어졌지만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으며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알-마나르 TV는 이번 공격과 헤즈볼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채널 2 TV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레바논에서 활동하는 팔레스타인계 무장조직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레바논군과 협력하에 사건 파악에 착수한 유엔 평화유지군은 이번 사건이 34일간의 전쟁을 종식시킨 유엔 결의안 1701호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유엔은 지난해 레바논 전쟁이 중단된 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의 충돌을 막기 위해 1978년 이래 레바논의 유엔평화유지군을 2천명에서
한편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과격 정파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지구 북부에 진입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예방차원에서 가자지구에 군병력을 투입했으며 지금 당장 공격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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