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룰 갈등과 관련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가장 큰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전 시장은 8월 경선에서 진 사람은 승자에게 무조건 승복해야 한다며, 결전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한나라당 경선룰을 둘러싼 갈등 국면에서 전격적으로 '양보' 카드를 선택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결단이 좋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전 시장은 48.9%의 지지도를 기록해 지난 4월26일 45.4%에서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22.4%로 별다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 전 시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박 전 대표보다 훨씬 높다며, 8월 경선에서 지는 사람은 승자에게 무조건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해 결전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범여권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손 전 지사가 19.6%로 가장 높았고, 정동영 전 의장과 강금실 전 장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2.1%, 열린우리당 8.3% 등을 기록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38.1%를 차지했습니다.
한미 FTA 체결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던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도는 22.9%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열린우리당 전직 의장과의
이번 여론조사는 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이 전국 19세 이상 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신뢰도는 95%±3.1%포인트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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