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의 후보로 주가로 오르고 있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에 대한 청와대의 견제가 날로 강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비록 탈당은 했지만, 자신이 만든 열린우리당이 손 전 지사때문에 해체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에 대한 청와대의 견제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손 전 지사의 한나라당 탈당을 보따리 장수에 빗대 비판한 데 이어, 정당에 들어가지 않고 거저 먹으려 하거나 무임승차 해서는 안된다며 노골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청와대도 정권교체를 주장하는 한나라당 탈당 정치인인 손 전 지사를 범여권으로 부르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며 가세했습니다.
청와대의 과민한 반응은 노 대통령의 손으로 만든 열린우리당이 자칫 손 전 지사 때문에 해체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노무현 대통령
- "열린우리당같은 당 하나는 키워야 합니다. 정당없이 민주주의 할 수 있습니까?"
여권에서는 한명숙, 유시민 등 열린우리당에 대한 강한 사수의지를 가진 후보에게 노심이 실릴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한미FTA 등으로 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탄력을 받
이상범 기자
- "지금으로선 노심이 어디를 비출지 알 수 없지만 조만간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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