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부동산 가격 거품을 일부러 터뜨릴 필요가 없다고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이 진단했습니다.
소비심리 악화 등 더 큰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김희경 기자입니다.
블룸버그 아시아 경제 칼럼니스트 앤디 무커지는 칼럼을 통해 우리나라 집값 거품을 일부러 터뜨릴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무커지는 현재 위험한 것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의도하지 않은 과잉 반응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무커지는 또 오는 10일 금통위가 콜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경우 돈을 빌려 집을 구입한 사람들에게 타격을 주면서 우리 경제에 엄청난 비용이 초래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6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지급준비율까지 인상한 것은 부동산 거품을 터뜨리는 쪽으로 통화정책이 기울고 있는 반증이라고 추측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또 삼성경제연구소와 신용평가사 피치의 보고서를 인용해 가계 신용 붐이 꺼지면서 경제가 침체로 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가계 신용 리스크 지수가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지난 20
피치 역시 부동산 가격 하락 추세가 계속되면 일부 대출자들이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피치는 특히 집값 하락은 전반적인 소비 심리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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