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때만 되면 빠지지 않는 부패가 돈 문제인데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과거 선거자금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에는 과거 선거과정에서의 돈 문제로 양당이 충돌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지난해 5월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 과태료 대납사건에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안산 재보궐선거 후보선정 과정에서 벌어진 1억3천만원 공천헌금 사건 등을 싸잡으며 한나라당을 차떼기 정당·부패정당으로 몰아세웠습니다.
인터뷰 : 장영달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한나라당이 집권하게 되면 부정부패의 천국으로 되돌아가게 된다는 것을 도처에서 입증해주고 있다."-
연일 부정의혹에 당혹스러워하던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자금 의혹이 다시 불거지자 공세에 나섰습니다.
지난 대선자금 수사의 총책을 맡았던 송광수 전 검찰총장이 노 대통령 선거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어선 2,3 정도라는 발언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대변인
-"검찰은 즉각 베일에 가려져 있는 노대통령 대선자금에 관해서 수사의 전모를 공개하고,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전면 재수사에 나서야 한다. "-
안산 도의
최중락 기자
-"서로가 더 부패하다고 비난전을 벌이는 양당의 모습은 국민들로 하여금 또 다시 정치에 대한 회의감마저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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