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내일(19일) 해양수산부, 문화관광부 등 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합니다.
최종 발표를 앞두고 후보들이 2~3배수로 좁혀진 상태인데,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노무현 대통령이 내일(19일) 해양수산부, 문화관광부 등 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강무현 전 해양수산부 차관과 김영남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막판 경합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기말 정부 조직의 사기를 높이는 차원에서 내부 승진 발탁이 유력하다는 분석입니다.
문화관광부 장관에는 전 문화체육부 차관 출신의 김종민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시인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인 황지우씨가 후보로 좁혀졌습니다.
재임 기간이 2년을 훨씬 넘긴 법제처장과 보훈처장도 갈립니다.
최초의 여성 법제처장으로 2년 3개월 가량 재임한 김선욱 처장 후임에는 남기명 법제처 차장이 승진 발탁이 유력한 가운데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이 복수 후보로 올랐습니다.
2년 7개월 동안 재임하고 물러나는 박유철 보훈처장 후임으로는 김정복 보훈처 차장의 발탁이 유력한 가운데 여익구 전 남동발전 감사가 후보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두개 부처 차관 인사도 함께 이뤄질 예정인데, 우선 새 기획예산처 차관에는 반장식 예산처 재정운용실장과 이창호 예산처 재정전략실장, 김대기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이 경합중입니다.
행자부 2차관에는 이승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한범덕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로 후보자가 압축됐습니다.
이상범 기자
-"노 대통령은 임기말 국정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올 상반기까지 정치인 장관들을 포함한 순차 개각을 단행해 나갈 전망입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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