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500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미국 경기지표의 호조와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1,50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994년 1000P을 넘어선 이후 13년만에 다시 1500선에 올라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91P 오른 1501.06P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4.54P 오른 670.54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가 상승세는 한미 FTA 체결에 따른 경제 효과와 경기회복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우려되던 미국의 주택지수와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점도 상승세를 뒷받침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은 지난주 9천억원은 순매수한데 이어 오늘도(9일) 1천5백억원을 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1500돌파는 한국증시가 제 2막을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1500선 돌파후 증시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확산되면 경기 민감 업종인 산업재와 IT
이에따라 2분기중 코스피 지수가 1600P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주택경기 부진 가능성과 중국 추가 긴축 우려 등이 주가상승을 저해할 불안요소로 남아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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