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시장의 대세론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한미 FTA 체결로 높아진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선정국에 어떤 영향을 가져다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 주간의 여론조사 추이를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4월 첫 주 여론조사에서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대세론은 계속됐습니다.
주춤했던 지지율은 FTA 타결 이후 다소 상승했습니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44.2% 로 박근혜 전 대표의 18.6% 보다 25 % 포인트 이상 앞질렀습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5.6, 정동영 전 장관 4.2, 강금실 전 장관 1.9, 노회찬 의원 1.5 % 순 이었습니다.
정운찬 전 총장은 1.3 %, 천정배 의원과 김근태 의원은 한미 FTA 타결 저지 단식 투쟁에도 불구하고 1 %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리서치앤리서치가 발표한 조사에서도 이 전 시장의 지지도는 1.5%포인트 상승한 39.7%를 기록했으나, 박 전대표는 23.2%로 3.6%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당내 대선후보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대의원 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손학규 전 지사를 지지했던 대의원 상당수가 박 전 대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3차 조사 결과, 이 전 시장이 42.4%로 변화가 없는 반면 박 전 대표는 40.5%로 3.5%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1위 후보에게 쏠리는 밴드왜건 효과보다는 박 전 대표에 대한 동정표가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한나라당이 생각하는 위협적인 범여권 대선후보로는 '없다'는 응답이 35.5%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손학규 전 지사(16.6%), 정운찬 전 총장(11.2%), 정동영 전 장관 (6.7%) 순이었습니다.
지지율 측면에서 한미 FTA 타결이후 가증 큰 수혜자는 노무현 대통령 이었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 4일 실시한 주간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평가는 32.5% 로 지난 주에 비해 10% 가량 급상승했습니다.
10% 대 초반까지 지지율이 하락했던 노 대통령이 3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52.5% 열린우리당 14.6%로 FTA 체결이후 두 당 모두 소폭 상승했지만, 반대했던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각각 5.6, 4.4% 로 소폭하락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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