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의 지형도가 복잡합니다.
특히 민주당이 박상천 대표 체제 출범을 계기로 자중지란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현역의원들은 다음주에 박 대표와 만나 담판을 벌일 예정입니다.
오늘 파워피플에서는 민주당 신중식 의원 만났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민주당이 새로 박상천 대표 체제로 출범했는데 당내 분위기는 어떤지?
박상천 대표가 박빙 승부 했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게 화합과 단합이거든요. 취임 일성도 화합과 단합이었어요. 민주당 중심의 중됴개혁 통합을 하려는데 방법론 상에 문제가 있긴 있는데, 당내 분위기는 초기에는 아무래도 갈등 현상이 있겠지만, 박대표가 4선의원이고 잠정적인 대표 역임한바 있고 원내총무 했기 때문에 원내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조정관계가 당분간 계속 될 것이다.
- 박대표 취임 일성이 아니라 통합이 아니라 당 재정비였단 말이죠.
해석상 차이인데, 일부에서는 그게 중도통합을 강조한 것이다. 일부에서는 사수론에 입각해서 민주당을 그대로 끌고 가자는 거냐. 현재는 사수론으로 해석하는 움직임이 많다. 당내에서. 일부 언론에서도 그렇다. 그점에서 원내 의원과 많은 충돌이 있고, 중도개혁세력 출현 바라는 많은 국민들, 특히 호남인들 여론을, 특히 민주당 당원들 대의원 생각은 전혀 다르다. 대표도 갈등 느낄 것이고 조정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될거다.
- 조정시간이 길어지진 않을까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당초 원내에 통합교섭단체를 만들고, 5월중에 신당, 범여권 신당이 아닙니다. 새로운 중도개혁신당을 만들기로 돼 있는데, 거기에 차질이 생겼을 뿐이지, 만일 그것이 지연된다면 우리 민주당은 더욱 고립되고 더욱 왜소해지고 지역정당화하기 ?문에 새 지도부가 현명한 판단 할줄로 안다.
- 잘돼야 하겠지만, 혹시라도 잘 안될 경우에는?
그게 제일 고민이다. 김효석 원내대표가 중간에서 박대표한테 저희들의 그동안 추진과정을 설명하는 시간을 다음주에 꼭 가질 것이다. 원내의원들은 내일 모여서 의견을 다시 정리해서 박대표 비롯한 새 지도부에 전달하자. 같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다.
- 잘 안됐을 경우의 이후 행동계획이 있는지?
불행한 사태가 오지 말아야 한다. 민주당은 국민들 뇌리 속에는 지역정당, 그리고 5% 밖에 민노당보다도 허약하다는 평가 받고 있기 때문에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 전국정당화, 민주당 중심의 통합신당 한다고 하는데 어느 누가 민주당에 입당하고 있나. 민주당 외연 확대 안되고 있잖아요. 그런 내부적인 반성과 원인을 냉철하게 생각해 봐야 할 때다. 새로 출범하는 박상천 대표가 비교적 능수능란하고 정치흐름 잘 파악하고 있다. 잘못되면 고립된다는 사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론 날 것으로 생각한다.
- 통합교섭단체가 이달안에 만들어질 것이라는 보도가 어제 있었는데?
통합신당모임 23명 있잖아요. 또 천정배 중심으로 민생정치모임이 9명. 그 두 탈당파들이 통합교섭단체하고, 거기다가 민주당이 10명. 같이 원내교섭단체로서 세력 구축하고, 구축되면 외연확장 계기되고, 제 3 열린우리당 탈당 계기 만들고, 외부에서 중도신당 출현 기다리고 보수 우익 정권 출현 바라지 않는 유권자에게 희망 주기 위해서는 빨리 통합교섭단체 필요하다. 그런데 갑자기 전당대회에서 박상천 대표가 등장하기 때문에 원내 의원들과의 대화, 이해가 먼저 우선되기 때문에 그 문제를 내주중에 결정하려고 한다. 민주당 참여 여부를.
- 통합교섭단체 구성의 시한에 의미를 둘 수 있을까요?
시한은 급박합니다. 5월 15일이니까. 소위 열린우리당의 민생모임과 통합신당모임은 1차적으로 자기들끼리 하기로 했고, 국중당 신국화 대표도 적극 참여하고 있고, 그동안은 김효석 원내대표가 접촉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 김 대표가 내일 우리 의원들에게 과정 설명하고 의원들 의견 수렴해서 박 대표에게 전달하려고 한다.
- 노무현 대통령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정계개편 영향은?
12%까지 내려갔던 노무현 대통령 지지도가 30%선까지 올랐다. 거의 매일같이 노대통령 정책 비판 매도했던 한나라당도 평가하고 있고. 그런데 탈당한 열린우리당 지지도는 오르지 않고 있다. 그런 점에서 열린우리당 생각이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대통령도 비록 탈당했지만, 자기가 민주당으로 당선됐고 또 분당은 했지만 열린우리당에 애정은 있는 분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린우리당 지지도는 오르지 않아요. 소위 한나라당의 막강한 대항마 그게 누가될지 모르겠어요. 대항마가 떠오르지 않기 때문에 그렇고 키우지 않아서 그렇고 찾지 못해서 그렇거든요. 빨리 찾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중도 신당 만들어야 한다.
- 가뜩이나 범여권 통합작업 지지부진한데, 이번 FTA 타결로 분열이 더 심해졌다는 지적이 있다.
FTA 타결은 결국은 국제화 시대 세계화시대 선진화 시대에 세계 최강국인 미국과의 관계를 복원시킨다 가령. 군사적 안보관계 대북관계 도움도 될 수 있다. 그런면에서 보수층의 지지가 많았다. 때문에 그 지지 바탕에서 일부 고건 지지세력, 열린우리당에 실망한 세력이 한나라당 일부 후보 지지세력으로 옮겼거든요. 그게 15~20% 육박한다. 그게 앞으로 전열이 많은 과정 거치면서 요동칠 가능성이 많다. 또 이런 과정속에서 2단계 폭탄이 투하되지 않나. 개헌 발의다. 개헌발의와 동시와 노무현 지지도, 열린우리당 지지도, 통합신당에는 어떤 가변 역할을 할 있겠느냐. 많은 변수 있기 때문에 대선정국과 관련해서는 아직 빠르지 않나 생각한다.
- 범여권 후보로 거론되는 정운찬 전 총장, 문국현 사장은 외곽으로만 떠돌고 있단 말입니다?
바로 그점이다. 고건 전 총리의 출마포기 배경은 여러가지 있다. 건강 자금 조직한계 제도권 정치와의 연결구조, 대언론환경, 참모부재, 때문에 외부에서 참여하고 싶어도 제도권 정치의 개혁성있고 능력있고 깨끗한 분들의 결집이 안보이거든요. 그러기 위해서 결집체를 빨리 만들고 그리고 개혁과 건강한 보수까지 합치는 중도개혁신당 만들기 위해서 서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 있다.
- 끝으로 김홍업씨 공천 관련해서 박상천 대표는 여론을 수렴해서 최종 결정하겠다. 교체의 뉘앙스도 풍겼는데?
그건 바꿀 수 없을거다. 저희들이 공천심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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