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달하는 새만금 간척지의 용도가 결정됐습니다.
70%는 당초 목적대로 농업 용지로 개발하고 필요에 따라 산업이나 관광 용지로 용도변경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의도 면적의 140배, 서울시 면적의 2/3에 해당하는 새만금 간척지의 용도가 결정됐습니다.
우선 전체 면적의 71.6%인 2만여ha는 당초 간척지 조성 목적인 농업용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14.7%인 4천여ha는 다른 용도로 수요가 생길 경우에 대비해 유보용지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허윤진 / 농림부 농촌정책국장 - "여건상 적합한 농업용지 위주로 조성하되, 산업 관광 도시 용지 등은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농업용지는 논농사 뿐 아니라 밭작물과 화훼, 목초지로도 사용됩니다.
산업용지는 전체의 6.6%로 군산지역 군장산업단지 아래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할 경우에는 농업유보용지의 4.9%를 산업용지로 바꿀 계획입니다.
관광용지는 전체의 3.5%로 변산반도국립공원 옆에 조성되며, 여기에는 골프장 6~8개가 건설됩니다.
습지와 생태공원 등 환경용지도 10.6%를 차지하게 됩니다.
동진 수역부터 먼저 토지개발이 이뤄지고 만경수역은 수질 개선여부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발됩니다.
전라북도가 줄기차게 요구한 신항만 건설은 2011년
<기자> - "한미 FTA로 농업 구조조정이 불가피한데다 쌀도 남아도는 상황에서 새만금 간척지의 70%를 농지로 사용한다는 정부의 구상을 놓고 미래수요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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