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최악의 황사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거리엔 사람들의 발걸음도 뜸해졌고, 전국 유원지 등은 한산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뿌연 황사가 전국을 덮쳤습니다.
도심 빌딩은 마치 장막을 쳐 놓은 듯 합니다.
다정한 연인들조차 마스크로 입을 가린채 대화를 나눕니다.
완연한 봄을 알리는 4월이지만, 도심을 질주하는 차량들은 모두 창문을 닫았습니다.
강영구기자
-"어제 세차한 차량입니다. 하지만 희뿌연 황사먼지가 자욱하게 뒤덮였습니다."
도심 행인들의 발걸음이 크게 줄었고, 길거리 노점상들도 문을 걸어잠궜습니다.
유원지 등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고, 모처럼 주말을 즐기려는 상춘객들은 불청객 황사 때문에 마음이 상했습니다.
인터뷰 : 최배민 / 인천 부평구
-"모처럼 애들 데리고 남산 놀러왔는데, 남산 타워에 올라갔더니 황사가 너무 심해서 앞이 안
인터뷰 : 손재연 / 서울 용산구
-"황사 때문에 바람 불어서 목이 아프고, 코도 잘 막히고, 마스크를 쓰니까 답답했어요."
그동안 가볍게만 봤던 황사.
이제는 황사 대책 요령도 필히 숙지해야 할 때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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