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벤처투자 규모가 5년만에 다시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도 3천억원 이상의 추가 재원을 투입해 모처럼 되살아난 벤처시장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정원 기자입니다.
지난 2002년 벤처 거품이 꺼진 뒤 지난해 벤처투자 규모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캐피털이 벤처기업에 투자한 돈은 1조 231억원에 달했습니다.
2002년부터 창투사의 투자금액이 계속 줄어들기 시작하다 2005년부터 증가세를 보이면서 마침내 1조원을 돌파한 겁니다.
벤처시장에 다시 봄바람이 불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최근 벤처투자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에만 60개의 벤처투자조합이 생길 정도로 조합 결성이 활발했기 때문입니다.
또 창투사들이 벤처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투자를 내실화하면서 경영 상태가 좋아지고 있는 것도 투자 확대의 원인입니다.
2003년과 2004년 적자에 허덕이던 창투사들은 지난해 8백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부채비율도 2
정보통신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투자 비중이 줄고 생명공학과 에너지 관련 투자가 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점입니다.
이처럼 벤처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정부도 3천억원 이상의 재원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벤처시장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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