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학생들은 학교갈 때 무거운 책가방 대신에 조그만 노트북 하나만 챙기면 될 것 같습니다.
교과서 책을 대신한 디지털 교과서가 오는 2013년까지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모든 학생들에게 보급된다고 합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디지털 교과서 이용 수업모습)
언뜻 보면 컴퓨터 학원의 수업시간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한 초등학교의 정규 수업시간입니다.
기존의 교과서 대신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해서 수업하고 있는 것입니다.
디지털 교과서에는 교과서 내용은 물론이고 참고서와 문제집, 그리고 필기까지 가능한 노트 기능도 수록돼 있습니다.
때문에 학생들의 책상에는 교과서 대신 노트북이, 선생님 앞에는 칠판 대신 디지털 보드가 있습니다.
인터뷰 : 엄성섭 기자
- "이렇게 디지털 교과서가 보급되면 앞으로 학생들은 책가방에 무거운 책 대신 노트북만 가지고 다니면 됩니다."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교사와 학생 모두 만족스러워 합니다.
인터뷰 : 이준규 교사 / 서울 신학초등학교
- "여러가지 활동자료들도 많이 있고, 인터넷도 연결해서 필요한 자료 바로 찾고, 또 자기가 한 것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터뷰 : 이휘로(5학년) / 서울 신학초등학교
- "더 재밌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고 좋다. 집중도 더 잘 된다."
디지털 교과서는 전국 100개 학교에서 오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초등학교 5,6학년 전과목과 중고등학교 일부 과목에 연차적으로 시범 적용될 예정입니다.
오는 2013년부터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 모든 학생들에게 디지털 교과서가 적용됩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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